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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소리]유치원·초등교사 합격자 82% 여성, 성비 불균형 갈수록 '심각'...대책은?

jbsori 2022. 2. 7. 08:22

진단

전북도교육청 전경

올해 전북지역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 유치원 및 초등학교 과정의 특수학교 교사 등 103명이 최종 선발된 가운데 이 중 82%가 여성이 차지해 성비 불균형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4일 ‘2022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경쟁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최종 합격자는 유치원 일반 24명, 초등 59명(장애 3명 포함), 특수유치원 8명, 특수초등학교 12명 등 총 103명이다.

합격자들 중 성별로는 여성이 82.5%인 85명으로 남성 18명(17.5%)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치원 교사 합격자 전원 여성...남성 교사 찾기 어려워

유치원과 특수학교 유치원의 경우 합격자 32명 전원이 여성으로 나타났다. 또 초등교사들 중  여성 73.2%, 남성 26.8%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 남녀 성비 불균형 현상은 매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치원과 초등 교단에서는 남성 교사를 아예 찾아보기 어렵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이 제공한 자료 등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남성 교사 임용 합격률은 지난 2014년 35%, 2015년 33.5%, 2016년 36.4%, 2017년 32.2%로 30%대를 유지하다 2018년 16.9%로 급격히 줄어들며서 이후 남성 비율은 10%대로 하락하는 현상이  매년 이어지고 있다.

저출산·학령인구 감소, 교사 모집 줄어 성비 불균형 심화 가속 

전주교육대학교 홈페이지 입학안내(캡처)

이 같은 원인은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모집인원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모집 인원은 지난 2015년 408명을 정점으로 2016년 261명, 2017년 152명, 2018년 105명으로 3년 사이 4배 가까이 줄어들다 2020년 이후 100명 미만으로 급격히 감축됐다. 

더구나 향후 초등학교 교사는 모집 인원이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남성 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교육 관계자들은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교 성비 기준을 마련해 놓은 것처럼 교사 임용시험에도 성비 할당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계속 나오고 있다”며 “공정성에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지만 심각한 성비 불균형 등 현실적인 대안을 강구할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 제1차 시험의 경우 한국사 능력 검정결과 3급 이상인 자 중에서 제1차 시험의 성적에 대학성적 반영점수, 지역가산점 및 취업지원(보호)대상자 가점을 합산한 총점이 높은 사람 순으로 모집 인원의 1.5배수를 선발했다.

최종 합격자는 제1차, 2차 시험 성적에 취업지원(보호)대상자 가점을 포함해 합산한 총점이 높은 사람 순으로 선발했다. 또한 제1차 시험은 교직 논술과 교육과정을 실시했고 제2차 시험은 교직 적성 심층면접과 수업능력 평가(수업 실연, 영어수업 실연, 영어 면접)를 실시했으며 배점은 제1차·제2차 각각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도교육청은 최종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실시하며, 직무연수는 집합연수와 원격연수를 병행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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