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소리]송하진 지사 정계 은퇴...다시 시작된 '이합집산·줄서기 정치' 눈총
[뉴스 큐레이션] 2022년 4월 19일
'송심(宋心), 누가 잡는가?'
'전북도지사 선거 3대 변수는?'
'송하진 지사 지지 세력, 어디로?'
6·1 지방선거가 임박해 오면서 전북도지사 선거가 전북지역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3선 도전에 고배를 마신 송하진 지사의 정계 은퇴 선언 이후 전북 정치권이 이합집산으로 술렁이며 몸살을 앓는 분위기다.
송하진 지사 정계 은퇴 이후 분주해진 지역 언론들, 주된 관심은?

18일 송 지사는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냉철한 머리로 일하는 유능한 행정가이자, 따뜻한 가슴으로 일하는 착한 정치인이 되고자 노력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정치를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정계 은퇴 선언이나 다름 없다.
민주당 전북도지사 공천 경쟁에서 컷오프된 지 나흘 만이다. 송 지사는 지난 14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컷오프되자 “특정 세력이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16일 재심을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국 정계 은퇴를 선택했다.
송 지사의 은퇴 선언 이후 지역 언론들은 충격과 함께 그동안 송 지사와 함께 해 온 캠프 지지자들과 측근 세력들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송 지사 지지세력을 '송심'이라고 표현한 언론들은 송심의 향배에 주목하며 제각각 다향한 해석들을 쏟아냈다.
전북일보 “김관영, 송심 구애 경쟁 앞서...안호영, 당원 표심 앞서”

전북일보는 ‘송하진 지사 정계은퇴 전격선언...경선 주자 누가 유리할까’란 제목의 기사에서 “송하진 지사의 마음, 이른바 '송심(宋心)'이 어느 후보에게 갈 것인지가 경선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리드에서 강조하며 “6년 만에 복당한 김관영 전 의원이 경쟁 후보보다 인지도에 앞선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라고 분석했다.
기사는 또한 “당심과 민심을 얻어야만 경쟁 후보를 이길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당내 기반이 취약한 김 전 의원으로서는 도민여론조사에 기대할 수 밖에 없다”며 “송 지사의 핵심캠프 인사들이 18일 김관영 전 의원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면서 '송심' 구애 경쟁에서 한 발 앞섰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송 지사의 컷오프에 강하게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주도했던 고성재 전 송 지사 비서실장 등 지지자들은 전날 "송하진 지사의 도정 성과가 온전히 도민들에게 이양될 수 있도록 계승할 수 있는 후보는 김관영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지지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어 기사는 “재선 국회의원인 안호영 의원은 권리당원 표심에서 한 발 앞섰다는 평가가 높다”면서 “전북지역 권리당원 수는 11만명 안팎으로 일반도민 선거인단 규모는 6만 여명으로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기사는 “안 의원의 지역구인 완주·무주·진안·장수지역의 권리당원 숫자가 전북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원 표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중론”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기사는 “정세균 전 총리,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 등이 두터운 우군이라는 점도 안 의원에게는 본선을 향한 경쟁에서 큰 힘을 받고 있다”며 “특히 각계각층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기사는 김윤덕 의원과 관련해서는 “조직관리에서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면서 “민주당의 경선 방식을 생각하면 후보의 조직력에 따라 성패가 결정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일찌감치 권리당원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전하면서 “최근 경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선거사무소를 방문하는 지지자들이 부쩍 늘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전북도민일보 “송 지사 캠프 지원, 천군만마 효과 거둘 것”

전북도민일보는 ‘송 지사 은퇴…전북도지사 선거 3대 변수는’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정치권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동안 진행되는 민주당 도지사 후보 경선은 송하진 지사의 의중, 이른바 ‘송심’과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들의 입장을 최대 변수로 보고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기사는 “송 지사의 최측근인 고성재 전 전북도 비서실장은 송지사 지지자들에게 18일 김관영 후보 지지 입장을 밝혔다”며 “도지사 선거판에 뒤늦게 뛰어든 탓에 여론 지지율에 비해 조직력이 허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관영 후보의 입장에서는 송 지사 캠프의 지원은 천군만마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도지사 후보를 제외한 민주당 소속 전북 지역구 의원 6명의 선택도 ‘송심’ 못지않게 도지사 후보 경선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는 기사는 “김성주(전주병)의원은 안호영 후보를 지지하고 있으며 윤준병(정읍·고창) 의원도 안 후보 지지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며 “반면 김수흥(익산갑) 의원은 사실상 공개적으로 김관영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사는 “민주당 공관위 전북도지사 후보 심사에서 끝까지 송하진 지사의 경선 포함을 주장했던 한병도(익산을)·신영대(군산)·이원택(김제·부안) 의원 등은 공개적 행보를 자제하고 있다”고 밝힌 뒤 “정치권은 다만 신영대 의원은 같은 고향출신으로 고등학교 선·후배 관계인 김관영 후보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기사는 또 “전주갑 지역구에서 지난 19대, 21대 현역 의원인 김윤덕 후보는 전주에서 강세를 띌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북대 운동권 출신으로 전주에서 도의원, 재선의 국회의원을 지낸데다 송 지사가 이번 선거에 나서지 못하면서 전주권에서 지지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새전북신문 “송심 어디로?...특정 계파 정조준”

새전북신문은 ‘민주 도지사 경선, 송심(宋心) 어디로’란 제목의 기사에서 “송 지사는 그동안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에 올랐고 도내 14개 시군을 아우르는 권리당원 지지층도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송 지사 지지층을 흡수하는 후보가 이번 경선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판세를 분석했다.
이어 기사는 “송 지사 캠프 및 정치권 안팎의 의견을 종합하면 현재 송심은 김관영 전 의원 쪽으로 무게 중심이 기운 것으로 감지된다”며 “이에 앞서 송하진 지사 측근인 이원택 의원은 SNS에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이런 말을 해봅니다. 당신들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특정 계파 의원들을 정조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고 시선을 돌렸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18일 ‘송 지사 사람으로 묶인 봉인이 해제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제 전북 정치의 적폐를 보고만 있지 않겠다. 진정한 정치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는 기사는 “출마자인 김윤덕(전주시갑),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6명 의원 역시 도지사 후보군을 둘러싸고 분할이 불가피하다”고 예측했다.
기사는 또한 “정세균 전 총리의 정치적 영향력이 도지사 후보 경선까지 미칠지 주목되는 가운데 안 의원과 함께 김성주 전북도당 위원장, 윤준병 의원 등이 같은 계파로 분류되고 있다”면서 “이에 맞서 대선 전 민주당에 복당한 김관영 전 의원은 전북 지역내 비주류의 결집을 기대하면서 송 지사 지지층에 바짝 다가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민일보 “16년 탄탄하게 갖춰진 송 지사 조직 이동 최대 변수”

전민일보는 ‘송 지사 조직·지지층 김관영 지지 공식화’란 제목의 기사에서 “정계 은퇴를 선언한 송하진 전북도지사 선거 조직과 지지자들이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화 했다”며 “전주시장과 전북도지사 등 지난 16년간 탄탄하게 갖춰진 송 지사의 조직과 밀실 공천 의혹으로 결속력이 강해진 지지자들의 이동은 최대 변수로 급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사는 “송 지사의 정계은퇴로 일정부분 조직과 지지자들이 이탈할 수 있지만, 핵심 관계자와 지지자들은 오히려 결속력이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송 지사의 캠프와 지지자들은‘민주당이 정량화 된 시스템 공천을 포기하고 특정 세력에 의해 밀실공천을 자행해 송 지사에 대한 정치적 살인행위를 저질렀다’면서 여전히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KBS전주총국 “송 지사 캠프와 후보들 모두 민감한 반응”

지역 방송사들도 송 지사의 은퇴 선언 이후 다양한 해석들을 쏟아냈다. KBS전주총국은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계 은퇴 선언…경선 영향 ‘관심’‘의 기사에서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공천에서 배제되고 재심 청구가 기각된 지 12시간여 만에 송하진 지사가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사는 “송 지사 캠프 안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고, 후보들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세 후보의 송 지사를 향한 발언과 표심잡기 전략들을 소개했다.
전주MBC “송 지사 지지세 확보 경쟁, 누가 앞서나?”

전주MBC는 ‘송 지사 정계 은퇴...지지세 확보 경쟁 치열’의 기사에서 “연일 송지사 비판에 날을 세웠던 세 명의 경선 후보들 간의 송심을 얻기 위한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며 “안호영 의원은 그동안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논평을 냈고 김윤덕 의원과 김관영 전 의원도 안타깝지만 뜻을 계승하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기사는 이어 “이번 주에 민주당 도지사 후보 경선이 진행되고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음 주 결선 투표가 예정돼 송 지사의 지지세를 끌어안기 위한 물밑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모두가 같은 편이라는 송하진 지사의 발언에도 경선 배제의 후폭풍이 상당한 만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게 도당의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TV “후보들마다 송 지사 측 조직 흡수하기 위해 온힘”

JTV는 ’송 지사 "정치 떠날 것"...'송심' 잡기 경쟁‘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정치 인생에서 가장 힘든 사흘을 보낸 송 지사는 도민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며 “하지만 송 지사의 정계 은퇴 선언과 함께 각 경선 후보 진영과 송 지사 지지자들의 움직임은 한층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는 또 “경선 후보들마다 송 지사 측의 조직을 흡수하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고, 안호영 의원은 사전 연락 없이 지사실을 찾았다가 송 지사를 만나지 못하고 30분 만에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며 “송 지사 캠프와 지지자들 사이에는 최근 과정에서 세 명의 경선 후보에 대한 평가와 호불호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기사는 “이 때문에 핵심 측근을 중심으로 이미 특정 후보에 대한 지원 방침을 확정하고, 일선 조직들의 동참을 독려하고 있어 경선판의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북CBS “송 지사 지지 세력 어디로 향하느냐, 경선 최대 변수”

전북CBS·노컷뉴스는 ’송하진 지사 지지 세력 어디로? 경선 최대 변수로 급부상‘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컷오프로 인해 충격에 휩싸인 송 지사 캠프 쪽을 주시하면서 각 후보들의 입장을 전했다.
“송 지사 캠프에서는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공천 배제가 이뤄진 만큼 경선 과정에서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경 태세”라고 전한 기사는 “캠프 내에서는 ’송하진 지사의 철학을 이해하고 도정을 계승하겠다고 밝힌 후보가 있는 만큼 대안으로 해당 후보를 지지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공개적으로 송하진 지사의 사퇴를 촉구했던 김관영 예비 후보는 ’송하진 지사의 비전과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는 기사는 “안호영 의원도 논평을 통해 ’송하진 지사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민과 소통하고 지혜를 하나로 모아, 낙후 위기를 돌파하고 전북의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김윤덕 의원 역시 ’송 지사를 향해 민주당에서 큰 일을 할 분"이라면서 공천 배제와 관련해 "위로와 격려를 드린다‘고 말하는 등 송 지사에 대해 예우를 다하는 모습”이라고 보도했다.
이합집산...줄서기·줄 세우기로 요동치는 '전북 정치'

이처럼 지방선거를 눈앞에 두고 정계 은퇴를 선언한 송하진 도지사와 지지 세력의 향배에 지역 언론들은 지나치게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송 지사 지지 세력 내부에선 특정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를, 또 다른 특정 후보에 대해서는 집단 지지 쪽으로 기우는 이합집산을 보여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다시 시작된 줄서기와 줄 세우기로 전북 정치가 더욱 요동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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