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소리]조동용 전북도의원, 콘텐츠진흥원장 통해 인사 청탁 ‘갑질’ 논란...전북도 뒤 늦은 '공론화' 빈축
[뉴스 큐레이션] 2022년 6월 9일
전북도 산하기관인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이 추진한 ‘군산 홀로그램콘텐츠 체험존’ 구축 과정에서 전북도의원의 인사청탁이 있었던 것으로 전북도 감사 결과가 밝혀졌지만 민선 7기 임기 종료를 불과 한달여 앞둔 시점에서 뒤늦은 문제 제기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구나 청탁을 한 당사자로 지목된 조동용(군산시 제3선거구) 도의원은 '짜맞추기식 감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진실 공방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70억 체험존 구축사업, 도의원 ‘인사 청탁’ 공방

전북도는 조 의원이 최용석 전북콘텐츠진흥원장을 상대로 2명에 달하는 특정인사를 채용할 것을 요구해 왔다는 내용에 대한 감사 결과, 조 의원의 부당 지시와 청탁 및 압력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국비 34억원 등 69억 3,000만원이 투입된 해당 사업의 감사 결과, 조 의원은 지난 2018년 12월 10일 전북도의회 자신의 사무실에서 체험존 사업 추진업체 선정을 위한 수정공고 내용을 설명 듣는 과정에서 "업체가 선정되고 구축 공사 시 총괄책임자(현장소장)는 본인이 추천해 주는 전문가로 채용해 달라"고 한 것으로 감사 결과 나타났다.
또한 조 의원은 지난 2019년 2월 13일과 같은 해 2월 25일 두 차례에 걸쳐 현장소장 채용 대상자의 이력서(카카오톡 메시지)를 진흥원장에게 보내 부당한 지시를 한 것으로 감사 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해당 사업의 총괄책임자 등 인사청탁 처리 부적정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감사 결과에서 "전라북도의회 윤리 및 행동강령 조례 를 위반해 인사청탁 행위를 한 조 의원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이번 특정감사는 지난해 10월 25일부터 11월 19일까지 20일 간 실시됐다.
“채용과 관련 없이 인사 자료 건넨 것 뿐”...당사자 반발

그러나 논란의 중심 인물로 지목된 조 의원은 감사 결과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전주 위주의 인력구조를 지역별로 안배해달라는 취지에서 채용과 관련 없이 인사자료를 건넨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법적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혀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의 인사청탁을 둘러싼 진실 공방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번 감사는 공교롭게도 전북도의회가 지난해 가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시작됐으나, 이제야 전북도 감사 결과가 공개되는 등 문제 제기와 공론화 과정이 너무 늦게 이뤄졌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한편 조 의원은 이번 6·1 지방선거 민주당 공천 경쟁 과정에서 탈락해 이달 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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