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소리]"불통" vs "소통", 엇갈린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자 평가...인수 제대로 될까?
[뉴스 큐레이션] 2022년 6월 27일
선거 과정에서 폭력 논란으로 상대 후보와 진실공방 토론에 이어 고소·고발 사태로 확대, 사법당국의 수사가 불가피한 형국인 전북교육감 선거 이후 당선자의 행보에 엇갈린 보도가 이어져 주목을 끈다.
'양방향 소통'을 강조하는 보도가 이어지는가 하면 ‘불통 속 불통’이란 지적이 나와 대조를 이룬다. 전북일보는 27일 ‘선거 이후 김승환과 서거석의 대화 ‘진전없는 불통 속 불통’‘이란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 시선을 끌었다.
"선거 이후 김승환과 서거석의 대화 ‘진전없는 불통 속 불통’"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자의 ‘불편한 관계’를 지적한 기사는 “김승환 교육감은 그간 민선 1기부터 3기까지 12년 동안 이어온 3선 임기를 4일 앞두고 있다”며 “하지만 당선일부터 지금까지 김 교육감과 서 당선인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이어 “심지어는 서 당선인이 직접 김 교육감에게 전화통화를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김 교육감측의 반려로 수락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며 “교육감과 당선인의 ‘불편한 관계’가 교육감직 인수위 인수문제에 어떤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라고 썼다.
또한 “겉으로 보기에 김 교육감과 서 당선인은 모두 ‘진보’를 표명하고 있지만, 김 교육감은 서 당선인의 진보에 선을 긋는 모양새”라고 밝힌 기사는 “이들 두 명은 전북대 법대 교수출신으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교육감직을 놓고 맞붙은 적이 있으며, 김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 역시 천호성 후보가 김 교육감의 진보 진영을 대표해 선거를 치렀다는 분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의 행보는 물과 기름으로 섞일 수 없다는 교육계 반응들이 나오고 있지만 선거 이후 당선인과 현직 단체장이 덕담이나 만남, 대화 등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한 뒤 “당연지사 서로에게 축하와 감사 인사를 하는 것이지만 이번 교육감 선거 이후 이들 둘은 현재까지 ‘진전없는 불통 속 불통’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전북교육감 인수위, 양방향 소통창구 개설"

반면 전라일보와 일부 통신사들은 지난 16일 ‘서거석 전북교육감 인수위, 양방향 소통창구 개설’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서거석 전북교육감직인수위원회가 교육 주체를 포함해 도민들과의 양방향 소통을 위해 온라인 게시판을 운영키로 했다”며 “정책 제안을 희망하는 도민들은 홈페이지 ‘참여·제안’ 코너의 ‘인수위원회 참여 게시판’에 내용을 작성하면 된다”고 밝혔다.
인수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한 기사는 “정책 제안 게시판을 운영한다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교육 주체는 물론 도민들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면서 “전북교육이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잡아가는데 전북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는 내용도 강조했다.
이어 24일 일부 통신사들은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이 교육 관련 노조·단체와의 간담회를 연 2회 이상 정례화하기로 했다”며 “교사, 교원들과의 소통과 협치를 통해 전북교육을 함께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리고 덧붙였다.
“불통 속 교육감직 인수...불안”

하지만 전북교육감 당선자의 소통 방식에 긍정과 부정의 양면적인 보도가 나오면서 다소 불안하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교육 행정에서 소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데 전임 교육감과의 불통 속에 인수가 이뤄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우려와 불안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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