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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소리]지리산 인월장터는 일자리 천국

jbsori 2022. 1. 22. 09:22

김용근의 지리산 문화대간(43)

일거리가 일자리를 내고 고을 공동체가 된 곳이 있다. 지리산 인월장터다. 지리산에 좌우로 사람의 기운이 모여든 곳은 인월장터와 화개장터다. 먼 옛날 두 지역의 기운은 지리산이 가로 막았다.

그 장벽을 허물고 지리산의 좌우 기운을 하나로 합쳐낸 것은 소금과 사람이었고 1,500년 전 가야시대로부터다. 운봉고원 사람들이 지리산 벽소령을 넘어 화개에서 소금을 가져오기 시작하면서 지리산은 하나의 기운으로 사람들에게 터를 내어 주었다.

그곳의 하나인 인월장터에든 수많은 이야기중 하나는 일거리 천국 지리산이 일자리 천국 인월장을 내고 그속에 고을공동체가 있다라는 것이다. 그 이야기는 이렇다.

지리산은 일거리 천국이었다. 일상이 일거리로 넘쳐 났으니 나무하는 일 약초 캐는일 농사 짓는일 등 매일 매일의 생활 일거리로 인해 사람마다 일년에 365개의 일거리에 들어 산다고 했다. 저마다 나날의 일거리에서 낸 자급하고 남은 것들은 한 장소에 모여 서로 교환되거나 사고 팔았다. 시장이 생겨난 것이다. 그 시장에 내어놓은 자신의 일거리 상품은 또 다른 사람에게 일자리를 주었다.

시장의 주막이 그랬고 약초거리에서 약초를 가루 내어 주는 사람의 직업이 그러하며 거기에 짐꾼, 거간꾼, 팔다 남은 민물고기와 시레기를 끓인 파장 어죽탕 할매, 심지어는 글을 모르는 백성들의 사주단자나 지방을 써주는 일, 품앗이 정도의 솜씨를 가졌던 대장장이도 어엿한 직업으로 장터에 자리를 했고 밥상을 고쳐주거나 생활도구를 수리해 주던 동네 재능도 장터에서 직업이 되었다.

동네에서 소문난 사주쟁이는 장터에 나온 사람들의 아들딸 중매쟁이의 직업을 가지게 되었고 장날 팔다 남은 물건을 닷새 동안 보관 관리해 주는 창고쟁이도 직업이 되었다. 그래서 일거리 많은 곳에 큰 장터가 생겨난다고 했고 그 장터의 기운은 굶어 죽는 사람을 그냥 두지 않는다는 말이 생겨났다. 백성이 저마다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공평하게 고루 잘 보살펴 주는 것은 고을 사람들의 직업을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고 그만한 선정은 없다고 했다.

주민들의 솜씨를 진단해서 자신의 콘텐츠로 발굴해 주며 그것을 시제품으로 제작해볼 수 있는 공작소를 거쳐 탄생되는 완제품을 평가 시판 유통 디자인 자문을 지원하여 일거리 직업을 창출해 내는 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 모든 과정이 한 건물에서 운영될수 있도록 하는 일이 쇠락해져 가는 고을의 자원 활용대안 중 하나일 것이다.

손재주 콘텐츠 추출ㅡ공작소에서 시제품 제작ㅡ완제품의 시장화를 위한 자문지원 해주는 일거리 작업 공작소 시스템 말이다. 천년 고을에 향토 상품이 보이지 않은 것을 고민해야 할일이다. 

/글·사진: 김용근(지리산문화자원연구소장)

http://cms.jbs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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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리가 일자리를 내고 고을 공동체가 된 곳이 있다. 지리산 인월장터다. 지리산에 좌우로 사람의 기운이 모여든 곳은 인월장터와 화개장터다. 먼 옛날 두 지역의 기운은 지리산이 가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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