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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소리]'홍어' 주산지, 흑산도 아닌 군산으로 바뀌었다?

jbsori 2022. 9. 14. 09:59
 군산 어청도 인근 해역에서 홍어 잡이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비응항 위판장 모습.(사진=군산시 제공)

홍어의 주산지가 바뀌었다. 전남 흑산도 특산물로 알려진 홍어의 주 생산지가 군산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이목을 끈다.

13일 군산시와 군산시수협 등에 따르면 최근 3년 새 군산 어청도 인근 해역에서 홍어 잡이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군산에서 위판된 홍어는 1,417톤으로 이는 전국 전체 위판량인 3,121톤의 45%를 차지했으며, 전남 신안지역보다 3.4배가 많은 양으로 나타났다. 

군산 홍어, 전국 시장 점유 2%에서 45% 급증...소비자 '호평' 

어획량도 지난 2017년 4톤에 불과했던 어획량은 2019년 8월 25일 기준 약 145톤(약 16억 원), 2020년 동기간 약 310톤(약 28억 원)에서 올해 동기간 약 710톤(약 40억 원)의 어획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군산 홍어의 전국 시장 점유율은 2018년 이후 점차 증가해 지난해 전국 전체 3,121톤의 45%인 1,417톤의 점유율로 2%에 머물던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상황을 맞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홍어의 주산지인 전남 신안보다 3.4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나 홍어의 주산지가 더 이상 전남이 아님을 증명했다. 홍어의 판매 가격에서도 눈에 띄게 변화를 가져왔다. 대(大)자 기준 신안(흑산도) 홍어는 38만 원에 위판되고 있지만, 군산 홍어는 12만원~15만원에 위판되고 있다.

흑산도 홍어의 포획 방식은 과밀 낚시(일명 걸 낚시)지만, 군산선적들은 홍어 포획 방식을 차별화해 미끼를 활용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온 변화 영향...어종도 변화

군산은 홍어 외에도 오징어류는 지난해 위판량에 1,826톤으로 2018년보다 2배가 늘고 고등어도 지난해 1,048톤으로 같은 기간 2.6배가 증가했다. 

이처럼 최근 군산지역의 홍어 등 어획량 증가와 관련 군산시는 “난류성 어종인 홍어와 오징어, 고등어가 지나 2019년 이후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기존 군산 해역에서 많이 잡히던 꽃게나 넙치, 조피볼락은 줄어들고 있어 치어 방류 등을 통해 현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원인은 서해안의 해수온도가 1.5도 상승하는 등 수온 변화가 어종 변화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http://cms.jbs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9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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