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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소리]"전주시, 뜬금없는 ‘8월 크리스마스' 행사" 불교계 반발

jbsori 2021. 8. 31. 07:33

[한 컷 뉴스]

전주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며 개최한 ‘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가 뜬금없는 전시성 행사란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지역 불교계는 “전주시가 시민들의 혈세를 들여 특정 종교 홍보에 나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여름에 뜬금없는 크리스마스 행사라니" 불교계 반발 고조

전주시 '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 포스터.

전주시는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전주역과 한옥마을 일원에서 ‘전주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시는 행사 전부터 홍보 자료 등을 통해 “‘우리의 잃어버린 크리스마스(LOST CHRISTMAS)’를 부제로 한 행사는 전주한옥마을 8월의 크리스마스 가든, 전주역 첫 마중길 루미나리에, 산타클로스 비대면 횡단보도 공연, 메타버스(가상공간) 내 크리스마스 체험 등의 행사를 실시한다”며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시는 이밖에 “‘전주 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전주를 찾은 방문객에게 크리스마스가 상징하는 온기와 화해, 화합의 의미와 더불어 전주에서 맞은 한여름 밤의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것”이라는 애용을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에 알렸다. 

그러나 불교계에선 “크리스마스는 애초 예수 탄신을 기리는 기독교의 순수 종교행사인데 지자체가 시민들의 혈세를 들여 뜬금없이 한여름에 기독교 홍보에 나선 것”이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불교계 관계자들은 “시기에도 맞지 않는 특정 종교 행사를 시가 주관해 진행하는 것은 종교가 다른 시민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해 종교 갈등을 유발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비판했다. 

 

"시기에도 맞지 않는 종교 행사를 행정이 혈세로 진행...갈등 유발" 

법보신문 8월 27일 기사(홈페이지 캡쳐)

김성규 대불청 전북지구회장은 법보신문과 인터뷰에서 “전주시가 상가 활성화를 위한다고 하지만 코로나19로 외국인이나 국내 관광객이 없고, 전주한옥마을 특성을 살리지도 못하는 뜬금없는 행사에 왜 예산을 사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특정 종교를 찬양하는 행사를 8월에 여는 전주시의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구회장은 “더구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더 강력한 방역대책을 세워야 할 전주시가 대규모 인원들이 모일 수 있는 이런 행사를 기획했다는 것 자체가 상식 밖”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일부 시민들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전주시내에서 더구나 한여름 더운 날씨에 산타클로스 모자를 쓴 진행요원들도 그렇고 분위기와 전혀 맞지 않는 크리스마스 트리 등이 어색하다”며 “즉흥적이고 전시성이 강한 행사로 비쳐지기에 충분한 예산 낭비용 행사”라고 꼬집었다. 

         KBS전주총국 8월 30일 보도(화면 캡쳐)

그러나 일부 지역언론들은 이번 행사 시작 전부터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며 “국내외에서 5,000명이 찾았다”고 분위기를 띄우는 등 "이색적인 행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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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뜬금없는 ‘8월 크리스마스' 행사" 불교계 반발 - 전북의소리

전주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며 개최한 ‘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가 뜬금없는 전시성 행사란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지역 불교계는 “전주시가 시민들의 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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