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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소리]전북대병원 간호사 부족,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다'

jbsori 2021. 10. 18. 07:50

[뉴스 큐레이션] 2021년 10월 18일

          전북대병원 전경

전국 국립대병원들 중 전북대병원 간호사의 올해 정원 대비 부족 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확산 추세에도 불구하고 간호인력 수급 상황이 가장 열악한 곳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의 위험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 의료현장에서 가장 바쁜 간호사들의 부족 현상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다. 특히 밀려드는 코로나19 확진자 때문에 업무량이 폭증하고 있는 의료현장에서 버티지 못하고 떠나는 간호사들이 많아졌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어 그 피해가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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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교육부와 각 국립대병원들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국립대병원의 간호인력은 정원을 다 채운 적이 없다. 전국 국립대병원들이 2019년에는 정원대비 현원이 376명 부족했고, 2020년에는 239명 부족, 올해는 276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4개 국립대병원 중 전북대병원, 올해 부족 원인 가장 많아

전국 국립대병원 간호사 정원대비 부족 인원 현황(자료=서동용 국회의원실 제공)

 

이런 가운데 올해 9월 15일 기준, 1,310명 정원에 현원이 1,078명으로 부족 인원이 232명인 전북대병원은 조사 대상인 14개 국립대병원들 중 올해 간호사 부족 인원이 가장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북대병원은 2019년 970명 정원에 970명으로 정원 대비 부족 인원이 없었으나 2020년 1,108명 정원에 1,076명으로 32명이 부족하던 것이 올해는 무려 232명이 부족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간호인력의 필요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갈수록 부족 인원이 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간호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국립대병원, 절반 이상 2년 이내 못버티고 퇴직 

경북대병원과 경상대병원 등 다른 지역 국립대병원은 올해 간호인력이 정원에 비해 오히려 넘치는 반면 전북대병원을 비롯한 8개 국립대 병원은 정원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한 간호인력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 화면 캡쳐

 

특히 국립대병원 간호사의 절반 이상이 입사 2년 이내에 퇴직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적이다. 이 같은 비율은 2020년 54.5%였던 것이 올들어서도 9월 15일까지 54.4%에 달하고 있다.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업무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병원에서 요청한 간호 인력 확대 요청을 정부가 제대로 반영해주지 않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입사 후 1년 이내 퇴직 간호사 비율도 올들어 35.5% 

입사 1년 이내 연도별 퇴직자 비율을 보면 2019년 34.9%, 지난해 36.4%, 올해 35.3%로 집계됐다. 병원별로는 지난해 경우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간호사 중 65% 이상이 입사 2년 이내 병원을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전북대병원은 퇴직자 109명 중 입사 2년 이내인 간호사가 53명으로 48.6%에 달했다. 

올해의 경우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충남대병원이 65%에 달했으며, 전북대병원은 56.5%로 퇴직자 85명 가운데 48명이 입사 2년 이내 퇴직한 간호사들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국립대병원 간호사의 현원이 정원보다 부족한 것은 간호사의 상당수가 입사 후 1년도 버티지 못하고 퇴직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코로나19 대응 적정 간호인력 확보 대책·처우 개선 필요 

실제로 지난 3년간 국립대병원 간호사의 입사 후 퇴직까지 걸린 기간을 분석한 결과 2019년의 경우 입사 1년 이내 퇴직자의 비율이 34.9%였고, 2020년에는 36.4%, 2021년에는 35.3%에 달했다.

국립대병원 간호사들이 입사 후 얼마 되지 않아 그만두는 것에는 병원마다 천자만별인 수습 기간과 비정규직, 차별적인 임금 구조도 한 몫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국립대병원들은 대부분 간호사 신규 채용이 짧게는 2개월에서 3개월 가량을 수습기간으로 근무하도록 하지만 일부 병원은 수습기간을 6개월 이상 장기간으로 두고 있는 경우가 있다. 

또한 국립대병원의 간호 인력의 높은 노동 강도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인력 충원이 필수적인데 반해 코로나19로 국립대병원의 간호직 증원 요청은 크게 증가했지만 정작 정부는 이를 제대로 승인해주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국립대병원의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병원별 간호직 증원 요청과 정부의 최종 승인 현황을 비교해본 결과, 2019년에는 당초 병원이 요청한 1,762명에 대해 정부가 승인한 증원은 1,752명으로 10명밖에 차이가 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각 병원의 간호인력이 부족한 시기인 2020년과 2021년에는 병원의 간호직 증원 요청보다 2020년 879명, 2021년 639명의 간호직이 적게 증원되어 코로나19로 의료인력의 필요성과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만 되풀이했을 뿐, 정작 간호인력 부족에 대한 증원 요청을 정부가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국립대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 통한 공공보건의료 관리체계 정비해야”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 화면 캡쳐

 

이에 대해 서동용 의원은 “코로나19로 의료현장에서 의료인들이 너무 많은 환자를 감당한다며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는데도 정작 정부는 공공의료기관인 국립대병원의 간호인력 확대마저도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다”면서 “의료인력 부족이 간호인력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 만큼 의대정원 확대를 비롯한 의료인력 확충방안을 시급하게 마련하고 국립대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을 통한 공공보건의료의 관리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의료기관 내 간호사들의 노동 강도는 갈수록 높아가고 있지만 열악한 근로 환경 때문에 간호사들의 잦은 퇴사와 이직은 전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와 보호자 및 가족들에게 돌아온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절실해 보인다. 특히 부족한 인력과 과도한 업무를 해결하기 위해 적정 간호인력 확보를 위한 정원 확대와 적극적인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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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립대병원들 중 전북대병원 간호사의 올해 정원 대비 부족 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확산 추세에도 불구하고 간호인력 수급 상황이 가장 열악한 곳으로 확인됐다.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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