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소리
[전북의소리경찰, 무고한 시민 폭행·체포 그래놓고 “정당한 공무집행?”...황당 본문
[뉴스 큐레이션] 2022년 1월 8일(토)

연초부터 경찰이 불신과 공분을 잇따라 자초하고 있다. 경찰 간부가 시민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다 적발돼 파면당한데 이어 이번엔 경찰이 무고한 시민을 강력 사건 용의자로 오인해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넘어진 시민 발로 차고 밟고 테이저건까지...코뼈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넘어진 무고한 시민을 발로 차고 밟으며 테이저건까지 사용해 크게 다치게 해놓고 경찰은 '정당한 공무집행 과정이었다'고 해명한 '황당 사건'이 전북경찰에서 또 발생했다.
더구나 이러한 어처구니 없는 사건에 대해 내부 수사나 감찰 등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가 아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7일 피해자인 김모(32)씨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 25일 부산역 플랫폼에서 갑자기 사복을 입은 경찰관 2명이 뒤를 쫓아와 잡으려 하던 중 뒤로 넘어지자 무차별적으로 발길질을 하면서 무릎으로 짓누르고, 테이저건으로 전기 충격을 가한 뒤 수갑까지 채웠다.
그런데 이 남성은 아무런 죄를 짓지 않은 무고한 시민이었다. 김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걸어가는 데 가방을 갑자기 잡아당기길래 놀라서 당황한 나머지 넘어졌다”며 “갑자기 제압 당할 때는 아무 생각도 안 들었고 이러다 죽는 거 아닌가 싶기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이 경찰인지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더 큰 문제가 계속 이어졌다. 피해자 김씨는 “코뼈가 부러지고 목 등에 타박상을 입어 전치 4주의 진단이 나올 정도였지만, 경찰은 그냥 미안하다고 말한 뒤 도망가듯이 사라졌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김씨가 주장한 내용들이 이날 화면으로도 공개됐다.
경찰, “쫓던 용의자와 인상착의 비슷해서...” 어설픈 해명

이에 대해 경찰은 “완주군 지역에서 외국인들 사이에 벌어졌던 흉기 폭행 사건의 용의자 5명을 추적하던 중 인상착의가 비슷하여 용의자로 오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북경찰청은 이날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건은 지난해 4월 25일 새벽 부산역에서 완주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일반 시민을 용의자로 오인해 체포하며 폭행한 사건”이라고 밝히면서 당시 경찰들이 피해 시민 김씨에게 발길질을 하고 전기 충격기까지 사용한 것을 인정했다.
경찰은 그러나 "본의 아니게 피해가 발생한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당한 공무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해 피해자에게 두 번 세 번 고통과 불안을 안겨주었다.
게다가 경찰은 "도주를 하면 다른 시민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발버둥치는 행위를 체포 거부나 저항의 행위로 판단한 것 같다"며 유체이탈 화법으로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해 더욱 비난을 사고 있다.
“미란다 원칙 고지하지 않아...지금도 불안, 처벌해 달라” 하소연

피해자 김씨는 "경찰들이 발로 차고 무릎으로 목을 졸라 괴한들이 습격한 것으로 알았다"며 "숨을 못 쉴 정도로 목을 졸라 '살려 달라'고 고함을 지르고 '왜 이러냐', '아프다'고 해도 듣지도 않았으며, 미란다 원칙도 고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꿈에 나올 정도로 힘들었고 당시 경찰관을 피하고 싶어 연락하지 않았다"면서 “해당 경찰관들이 징계나 처벌을 받게 해달라”고 호소해 경찰의 후속 조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사건은 경찰이 지난해 4월 12일 완주군 삼례읍의 한 도로에서 집단으로 흉기를 사용해 폭행 사건을 벌이고 도주한 외국인 노동자 5명을 추적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완주경찰서는 부산경찰과 공조해 부산역에서 용의자를 찾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피의자들이 당시 부산역에서 검거됐지만 이 과정에서 일반 시민까지 경찰에 강압적으로 체포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경찰 연초부터 ‘불안·공포의 대상’ 돼서야

전북경찰은 “뒤늦게 피의자를 통해 종합적으로 상황을 파악해 추후 조치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발로 차고 목 조르고 전기 충격으로 무고한 시민이 의식까지 잃는 사고를 저질러 놓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난과 원성이 높다.
더구나 코뼈 골절과 전신 타박상 등을 입은 피해자 김씨는 불안 증세까지 호소할 정도다. 앞서 지난 5일에도 전북경찰은 전주완산경찰서 소속 한 지구대에서 경위로 근무하던 40대 경찰관이 상습적으로 시민들을 협박해 돈을 가로챈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혀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해당 기사]
전북경찰 왜 또 이러나?...'민중의 지팡이'라더니 시민 협박 돈 뜯어낸 간부 '파면'
해당 경찰관은 현재 파면된 상태지만 간부급 경찰이라는 점과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교통사고 피해자의 가족인 것처럼 속여 합의금을 받아내거나 술에 취한 시민들을 협박해 돈을 갈취하는 등 드러난 혐의만도 다섯 건에 달해 불안과 충격을 주었다.
/전북의소리
http://cms.jbs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6999
경찰, 무고한 시민 폭행·체포 그래놓고 “정당한 공무집행?”...황당 - 전북의소리
연초부터 경찰이 불신과 공분을 잇따라 자초하고 있다. 경찰 간부가 시민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다 적발돼 파면당한데 이어 이번엔 경찰이 무고한 시민을 강력 사건 용의자로 오인해 폭행한 사
www.jbsori.com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전북의소리]전북 '인구절벽' 가속, 탁상대책 ‘무용지물’...타 지역 타산지석 삼아야 (0) | 2022.01.10 |
|---|---|
| [전북의소리]2년 전 섬진강 수해 피해 보상 아직도 지지부진...7개 시·군 주민들 분노 '폭발' (0) | 2022.01.08 |
| [전북의소리]유진섭 정읍시장,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검찰 소환 조사 (0) | 2022.01.07 |
| [전북의소리]이상직 의원 결국 국회 배지 떼나? 6월 보궐선거 가능성도...후보군 '주목' (0) | 2022.01.07 |
| [전북의소리]국회의원 ‘3선 제한’ 가시화...송하진 지사 발언 '논란' (0) | 2022.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