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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소리]“선출직, 절제와 여백 필요...깃털처럼 가벼워선 안 돼”...우범기 당선자 향한 '쓴소리' 주목 본문
한 컷 뉴스

전북일보 6월 23일 '오목대' 칼럼(홈페이지 갈무리)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자가 공식 석상에서 측근들에 대한 보은 인사를 공언하면서 파문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자치단체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이자 인사권자의 발언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쓴소리 칼럼이 주목을 끈다.
전북일보는 22일 ’보은 인사 발언 파문‘이란 제목의 <오목대 칼럼>에서 우 전주시장 당선자를 겨냥한 따끔한 충고를 가득 담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권순택 논설위원이 쓴 칼럼은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자가 지난 20일 정무직 인선 발표를 하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자신의 선거를 도운 캠프 인사들에 대한 보은 인사를 단언했다”며 “이날 발표한 3급 정무보좌관과 5급 비서실장 자리에도 선거를 도운 핵심 참모를 내정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주시에 두 자리밖에 없는 3급 고위직에 학연 때문에 고민했다고 밝히면서도 고교 후배를 앉혔다”는 칼럼은 “더 충격적인 발언은, 자신을 도와준 측근들이 큰 인물로 클 수 있는 자리에 다 적절히 해 주겠다면서 보은 인사를 확언했다”고 밝혔다.
“직급 낮은 비서실장에게 간부들이 머리 조아리고 인사 부서 아닌 곳에서 인사안이...”

이날 칼럼은 또 “고시 출신에 정통 행정 관료로 잔뼈가 굵었고 중앙 부처와 전북도 고위직을 지낸 인사의 입에서 나온 말이란 게 믿기지 않았다”면서 “평소 언행에 있어서 꾸밈이 없고 에둘러치지 않고 시원시원하게 말하는 스타일이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 측근들의 보은 인사를 단언한 것은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런 뒤 “마치 전리품을 챙기듯 선거 캠프 인사들에게 한 자리씩 나눠주고 전주시정을 측근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뜻으로 잘못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칼럼은 ”보은 인사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공직사회에 매우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며 이렇게 일갈했다.
"선출직, 신중에 신중 기해야...깃털처럼 가벼워서는 안 돼"
”그렇지 않아도 단체장이 새로 바뀌면 공직사회 생리상 줄서기나 줄 세우기 행태가 드러난다. 조직 장악을 위한 측근들의 득세도 두드러진다. 승진에 목을 맨 공무원 중에는 측근이나 실세와의 연줄 잡기에 공을 들이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공조직은 무너지고 측근 비선 중심으로 조직이 돌아간다. 직급이 낮은 비서실장에게 간부들이 머리를 조아리고 인사 부서가 아닌 곳에서 인사안이 내려오는 등 폐단이 빚어진다.“
신중하지 못한 우 당선자의 발언과 처세를 문제 삼은 것이다. 칼럼은 말미에서도 ”최고 의사결정권자이자 인사권자의 발언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선출직으로서 절제와 여백도 있어야 한다. 또한 깃털처럼 가벼워서도 안 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http://www.jbs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8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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