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소리
[전북의소리]장호순 교수의 '지방부활시대' 기획 연재 본문
[기획 연재] 장호순 순천향대 신방과 교수, 주 1회 게재

장호순 교수.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서울사람들이 위기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착각을 버리고, 지방사람들이 주도적으로 대안을 만들고 실천해야 한다.
지방인구의 증가나 지방경제의 활성화나 지방대학의 육성도 중요한 대안이지만, 그것보다도 먼저 언론의 서울집중 구조가 개혁되고 지방언론이 부활되어야 한다.
지방거주 국민의 주권과 여론이 지방언론을 통해 균형있게 국정에 반영될 때에야 비로소 '지방소멸'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언론이 '지방부활시대'의 입구를 여는 열쇠인 것이다."
'지역언론'과 '언론자유'에 관한 연구 및 강의에 몰두해 온 장호순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최근 펴낸 책 '지방부활시대' 의 머리말 중 일부다. 책의 제목과 목차 등이 무겁게 와 닿는다.
장 교수는 책에서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야 한다는 사고방식이 여전하다”며 “현재 수도권 거주 대다수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나름 성공한 지방출신 사람들이기 때문에 언뜻 보면 타당한 대안처럼 보이지만 지방소멸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한다.

'지방부활시대' 책 목차.
장 교수는 또 “지방소멸 위기의 해법으로 최근 제시되는 대안 중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다”며 “군사독재 시절에는 국가균형발전, 민주화 이후에는 지방분권이라는 구호 하에 오래전부터 추진되었던 것들이지만 어느 하나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결국 지방소멸시대에 접어들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따라서 장 교수는 “문제제기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아니라, 왜 해결하지 못하는지를 따져 보아야 한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장 교수는 대안으로 “지방 인구의 증가나 지방 경제의 활성화나 지방 대학의 육성도 중요한 대안이지만, 그것보다도 먼저 언론의 서울집중 구조가 개혁되고 지방언론이 부활되어야 한다”면서 “지방 거주 국민의 주권과 여론이 지방언론을 통해 균형 있게 국정에 반영될 때에야 비로소 지방소멸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방언론이 지방부활시대의 입구를 여는 열쇠”라고 해법을 제시한 그는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지방민의 여론을 대변할 언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장호순 지음 '지방부활시대', 2021년, 당진시대 방송미디어협동조합 출판.
장 교수는 그러나 “대한민국 사람들이 읽고 보는 뉴스와 프로그램의 대부분이 서울지역에서 서울사람들이 운영하는 언론사와 미디어에서 만든다”고 지적한 뒤 “지방언론도 비록 그 숫자는 서울언론을 능가하지만 지역사회를 대변하고 지역주민의 여론을 수렴할 수 있는 건강한 지방언론은 극히 드물다”고 비판했다.
장 교수는 그 이유에 대해 “지방사람들이 지방언론보다는 서울언론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언론의 관점은 항상 서울이며, 서울사람의 이익, 서울지역의 이익 차원에서 모든 뉴스를 만들고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지적했다.
<전북의소리>는 '지방부활시대'를 주제로 장 교수의 지역언론을 위한 연구와 고민, 대안 등을 주 1회씩 연중 기획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장 교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원 언론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순천향대 신문방학과에 재직 중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역언론 전문가인 장 교수는 지방분권과 지역언론의 관계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독보적이란 평을 받고 있다.
저서로는 <작은 언론이 희망이다>, <현대신문의 이해>, <지역공동체 신문>, <언론의 자유와 책임>, <지역사회와 언론> 등 다수가 있으며, 지역언론에 관한 저서들이 많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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