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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소리]한국 최초 순교자 유해 발견...세계 가톨릭 교회사에 기록될 큰 일

jbsori 2021. 9. 2. 10:33

[뉴스 큐레이션] 2021년 9월 2일(목)

9월 시작과 함께 한국 천주교 첫 순교자의 유해가 230년 만에 발견됐다는 뉴스가 지역 언론들에 의해 크게 조명됐다. 지역언론들은 "한국 최초의 순교자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 신유박해 순교자 복자 윤지헌 프란치스코의 유해가 230년 만에 발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천주교 측은 "과학적으로 검증한 결과, 윤지충 바오로의 유해"로 판단했다. 호남 천주교 역사를 간직한 완주군에 위치한 초남이 성지에서 천주교 전주교구가 지난 3월 이곳을 정비하다가 유해를 발견한 것이 그 시작점이다.

KBS 전주총국 9월 1일 보도(화면 캡쳐)

1일 천주교 전주교구는 "외부 전문가 검증을 거쳐 발굴된 유해를 윤지충 바오로로 판단했다"면서 "해부학적으로 순교 흔적이 발견됐고, 유전자 검사에서도 후손들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또 함께 나온 유품에도 인적사항이 적혀 있었는데 발굴 현장에서는 윤지충 바오로와 함께 순교한 권상연 야고보의 유해와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한 윤지헌 프란치스코의 유해도 발견됐다.

“세계 가톨릭 교회사에 기록될 큰 일” 평가

윤지충 바오로의 목뼈에 참수형의 흔적이 남은 모습(천주교 전주교구 제공)

천주교계에서는 이번 유해 발견이 한국교회사와 더 나아가 세계 가톨릭 교회사에 기록될 큰 일로 평가하고 있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오는 16일 순교자들의 유해를 초남이 성지에 안치해 순례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11일 오전 11시 10분경 한국 최초의 순교자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의 유해가 초남이성지로부터 북쪽으로 1km도 채 안 되는 바우배기(완주군 이서면 남계리 169-17)에서 순교 230년 만에 발견됐다.

두 복자는 1790년 북경 주교의 제사 금지령에 따라 모친상을 유교식 제사 대신 천주교의 예절로 치렀다는 이유로 1791년 12월 8일 지금의 전동성당 자리에서 참수형으로 순교, 어딘가에 매장됐다고 알려져 왔다. 

천주교 전주교구 교구장 김선태 사도요한 주교는 이날 교구 유항검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3월 전북 완주 초남이성지의 바우배기에서 성역화 작업을 하던 중 순교자로 추정되는 유해와 유물이 출토됐다”며 “면밀하게 연구를 진행한 결과 세 복자의 유해로 판명했다”고 밝혔다.

“신앙 지키고자 목숨 내놓은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들” 

윤지충 바오로, 권상연 야고보, 윤지헌 프란치스코의 유해가 발견된 전북 완주 초남이 성지 바우배기(천주교 전주교구 제공)

이들 세 복자는 신앙을 지키고자 목숨을 내놓은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다. 윤지충과 권상연은 1791년 신해박해 때 전주 남문밖(전동성당 터)에서 참수됐다. 두 사람은 1790년 북경의 구베아 주교가 조선 교회에 내린 제사금지령을 따르고자 신주를 불태우고, 천주교식 장례를 치렀다가 모진 고문 끝에 죽임을 당했다.

윤지충 바오로의 백자사발지석(천주교 전주교구 제공)

윤지헌 프란치스코는 윤지충의 동생이다. 더 이상 고향에 살 수 없게돼 떠나서도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다, 형이 순교한 10년 뒤인 1801년 신유박해 때 능지처참형을 받고 순교했다. 

세 복자의 유해가 발견된 곳은 초기 한국천주교회의 지도자로, 호남의 사도로 불리는 복자 유항검 아우구스티노 가족이 1914년 치명자산성지로 이전하기 전까지 묻혀있었던 곳이다. 

천주교 전주교구 연구팀이 바우배기 묘소에서 유해발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천주교 전주교구 제공)

이에 전주교구는 이곳을 성역화하는 작업 과정에서 지난해 10월 무연고 분묘 10기에 대해 개장 공고를 했다. 연고자가 나타난 1·2호기를 제외하고 8기의 묘를 개장한 결과 5호기와 3호기 무덤에서 지난 3월 11일 유해와 함께 ‘백자사발지석’이 발견된 것이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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