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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소리]순창 용궐산 암벽들에 고사성어 '가득'..."지자체가 환경 훼손" 비난

jbsori 2021. 9. 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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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에 있는 용궐산에는 한자가 새겨진 암벽들이 여러 군데 눈에 띈다. 이에 대해 환경 훼손이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는 순창군이 있었다. 바로 등산 명소로 만들겠다며 군이 혈세들 들여 추진한 사업 때문에 빚어진 것이다. 

KBS전주총국 9월 3일 보도(화면 캡쳐)

KBS전주총국이 3일 '멀쩡한 암벽에 웬 고사성어?…‘지자체가 환경 훼손’ 비판'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자세히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암벽에 설치한 탐방로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며 등산객들이 몰리고 있는 순창의 용궐산 자연 암벽에 한자가 새겨져 있는 모습들을 취재해 보도했다.

“안중근 의사가 독립을 염원하며 썼다는 '제일강산'을 비롯해 중국 논어에 나오는 한시 문장까지 있는 이곳은 순창군이 용궐산을 특색 있는 등산 명소로 만들겠다며 고사성어들을 암벽 5곳에 새긴 것으로 정작 이를 본 등산객들의 반응은 다르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 등산객은 방송에서 "우리나라 한글이 있는데 굳이 이렇게 바위에다 파서 이렇게 할 이유가 뭐가 있냐“며 ”자연 훼손을 하지 말고 다른 방법이라도 있을 텐데 굳이 바위를 깎아서 글자를 새길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KBS전주총국 9월 3일 보도(화면 캡쳐)

그러나 방송은 “등산객들이 다니는 곳마다 이런 고사성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기사에서 “그런데 바로 아래에는 암벽을 깎아내면서 나온 잔해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이어 “순창군은 이런 고사성어 암벽을 모두 8개 만들 계획이었지만, 자연을 훼손하면서까지 고사성어를 새기냐는 부정적 여론에 부딪혀 결국 잠정 중단했다”며 “하지만 사업을 철회한다고 해도 이미 깎아버린 바위는 되돌릴 수 없어 용궐산의 고사성어 암벽은 앞으로도 논란거리로 남게 됐다”고 비판했다.

행정의 즉흥적인 발상이 혈세 낭비와 더불어 자연훼손을 가져온 단적인 사례를 보여준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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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에 있는 용궐산에는 한자가 새겨진 암벽들이 여러 군데 눈에 띈다. 이에 대해 환경 훼손이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는 순창군이 있었다. 바로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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