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소리
[전북의소리] 고창 선운산 꽃무릇 ‘활짝’...관광객들 마음·시선 사로잡아 본문

'바라볼수록 뜨겁게 돋아나는 열정과 그리움'
고창 선운산 계곡 깊숙이 레드카펫이 깔렸다. 가느다란 꽃줄기 위로 여러 장의 빨간 꽃잎이 한데 모여 말아 올린 자태가 빨간 우산을 펼친 것만 같다. 살펴주는 이 아무도 없어도 꽃들은 수수하게 잘도 피었다.
17일 고창군 및 선운사 등에 따르면 선운산 꽃무릇의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해 지난 주말부터 개화해 이달 말까지 화려한 군무를 펼칠 전망이다. 꽃무릇은 통상 개화 후 열흘 정도가 절정기다.

선운산 꽃무릇은 5월께 잎이 나왔다가 7월께 지고 나면, 9월초 꽃대가 솟아나며 9월 하순이 되면 꽃이 붉게 피어오른다. 한 뿌리이면서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 ‘화엽불상견 상사초(花葉不相見 想思草)’의 그리움과 아련함으로 회자되는 꽃이다.
가려진 모습과는 달리, 뿌리에는 코끼리도 쓰러뜨릴 정도로 강한 독이 있다. 그 옛날 단청이나 탱화 보존에 유용하게 쓰기 위해 절 주변에 꽃무릇을 많이 심었다고 전한다.

꽃무릇은 고창 선운산을 비롯해 영광군 불갑사, 함평군 용천사 등 주로 사찰에서 볼 수 있다. '석산'으로 부르는 꽃무릇의 생약명은 석산(石蒜). 오산(烏蒜), 독산(獨蒜)이라고도 한다. 꽃무릇은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부지방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여러해살이풀로 개화한다.
남쪽의 따뜻한 지방에 나며 주로 사찰 주변에서 볼 수 있다.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꽃줄기가 30~50센티미터 정도이고 산기슭이나 풀밭에서 자라며 한약재로 쓰인다. 사찰에서는 꽃의 전분을 이용해서 풀을 쑤어 탱화 등을 그리는 데 사용했으며, 줄기와 뿌리에 독성이 있어 줄기나 뿌리를 빻아 사찰 기둥과 벽에 바르면 벌레를 퇴치하는 효과도 있어 유용하게 쓰인 꽃이라고 한다.
/http://cms.jbs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9480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전북의소리]말 많고 탈 많은 '새만금스카우트잼버리’...도의회, 참가 학생·교원 지원조례 발의에 “특혜·직권남용, 고발 예정” 파문 (0) | 2022.09.19 |
|---|---|
| [전북의소리]이재명 다녀간 전북 민심 ‘싸늘’...사고지역 ‘전주을’, 정무적 고려? '눈총' (0) | 2022.09.18 |
| [전북의소리]윤석열 정부, 시민사회단체 죽이기 나섰나?...‘시민사회 활성화 규정’ 밀실 폐지 추진, 거센 '저항' (0) | 2022.09.17 |
| [전북의소리]제21회 전주세계소리축제 ‘더늠(20th+1)’ 개막...열흘간 소리 여행 (0) | 2022.09.17 |
| [전북의소리]이재명 민주당 대표, 1박 2일 전북 민심 달래기...'쓴소리' 쏟아져 (0) | 2022.09.16 |